[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오는 24일까지 펼쳐지는 전라남도 구례산수유축제가 더욱 화려한 노란옷을 입기 시작했다. 이번 주 비가 내리고 나면 100% 개화가 이뤄져 만개의 절정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산동마을 계곡주변에 펼쳐진 노란 산수유 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사진=구례군] |
이곳에는 길을 따라 3km에 걸쳐 모두 11만 그루에 달하는 산수유 나무가 식재돼 있다. 상춘객들은 이 길을 따라 온가족들이 봄맞이 나들이에 나선다. 데이트하는 남녀들의 모습도 보인다. 산수유는 봄에는 노란 꽃, 가을에는 붉게 물든 열매로 매력을 한층 더 뽐낸다.
축제 기간 중 주말에는 산수유문화관부터 주행사장까지 2시간 동안 꽃길을 걷는 ‘산수유꽃길따라 봄 마중’ 체험행사도 열린다.
상춘객들로 붐비는 산수유마을 계곡지.[사진=구례군] |
세부행사로는 산수유 떡 만들기 체험, 가야금·통기타 등이 어우러진 작은 음악회, 트로트 공연인 산수유사랑콘서트, 포크콘서트, 남도전통 춤 가락의 멋과 소리 공연, 지역민이 참여하는 지역 문화공연도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구례 산수유는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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