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감정가 4배로 치솟은 한강 편의점, ‘승자의 저주’ 우려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미니스톱이 철수한 한강변 편의점 11곳이 새 주인을 찾았다. 국가유공자에게 돌아간 여의도 2개점과 개인사업자가 낙찰받은 난지 2개점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매장은 이마트24와 GS25의 품에 안겼다.

한강 편의점이 황금알이 될지 애물단지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고 14대1의 경쟁률로 낙찰가가 감정가액에 4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이마트24, 과감한 베팅으로 여의도 운영권 획득

15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여의도 3·4호점에 대해 최고가인 14억6200만원을 적어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380.6%로 최저입찰가인 3억8400만원 보다 280.6% 높은 금액이다.

이번 여의도 3·4호점은 이번 입찰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가장 탐냈던 매물이다. 지난 한해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 총 8000만명 중에 여의도에만 무려 2226만명이 방문했다. 두 점포의 연매출만 40억원대에 달한다.

이번 여의도 점포는 한강변에 선보이는 이마트24 첫 매장이다. 편의점 후발업체인 이마트24는 과감한 베팅을 통해 나머지 13곳의 경쟁사를 제치고 운영권을 획득했다.

실제로 차순위 업체간 투찰액 차이가 상당하다. 2·3순위 업체의 투찰액은 12억7200만원, 12억5600만원으로 이마트24는 이들보다 2억원 가까이 추가 베팅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당초 9개 매장 전부를 낙찰받는 것을 목표로 입찰전에 참여했지만 여의도 권역만 선정됐다”며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컨셉트 점포로 꾸며 한강공원 랜드마크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강공원 편의점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결과 [사진=뉴스핌]

다만 향후 3년간 직영점을 운영하게 된 이마트24는 만만찮은 비용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감정가액보다 3.8배 높은 가격을 적어내면서 부과세 10%를 제외한 1차년도 사용료만 14억6200만원에 달한다. 게다가 월 분납이 아닌 일시불로 납부해야 한다.

총면적 105㎡(32평) 매장에 월임대료로만 따져도 1억2200만원의 고정비용이 발생한다. 2~3차년에는 낙찰가를 기준으로 감정평가를 실시해 사용료가 부과된다. 편의점들이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특수 상권에 매출도 높고 브랜드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탐나는 매물은 맞다”면서도, “다만 기상여건에 따라 매출이 극명하게 갈리는 데다,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소신 입찰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기간 내 투자비를 대한 회수하기에는 3년의 기간은 너무 짧다. 전기·통신·상수도와 제반 비용도 전부 부담해야 한다”며 “특히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한강공원 이용객이 과거와 같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점포 인테리어를 설치 기간도 3년의 사용기간 내에 포함된다.

한강사업본부도 수차례 적정 입찰가를 강조했다. 과도한 낙찰금액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것. 실제로 CU는 2016년에 잠원과 광나루 편의점 입찰에서 과도한 입찰가를 적어냈다가 계약 1년 만에 조기 철수한 바 있다.

◆ 가맹계약 GS25, 사용료 부담 덜어.. 한강변 29곳 중 17개 점유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이마트24와 달리, GS25의 경우 상이군경회가 운영하는 거한개발과 가맹계약 형태로 들어가는 만큼 사용료 부담을 덜었다. 거한개발이 사용료와 각종 비용을 부담하고 GS25와 가맹계약을 맺어 가맹수수료를 수취하는 형태다.

거한개발은 10권역(뚝섬 1·2·3호점)과 11권역(반포 1·2호점)을 각각 19억6500만원, 15억5000만원에 낙찰받았다. 반포점의 경우 최저입찰가 대비 261.1% 높은 수준이다.

양측은 경영주가 임차 운영하는 형태의 G타입(순수가맹점)을 기반으로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G타입의 로열티는 현재 35%로, 올해 상생안이 적용되면 8%포인트 줄어든 27%까지 인하된다. 한강변 편의점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GS25가 가져가는 실질 가맹수수료는 27% 미만이 될 전망이다.

GS25는 기존 운영 중인 12개의 한강 편의점 중에 직영점 6곳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가맹점도 거한개발과 가맹계약을 맺고 로열티로 수익을 얻어왔다.

한편, 이번 9개 점포의 1차년도 사용료는 총 53억9857만원으로 최저입찰가(16억원) 대비 3.4배가량 늘어났다. 한강사업본부가 지난 1년여간 불법으로 운영을 해온 미니스톱의 11개점의 사용료를 약 35억원으로 보고 낙찰가를 40억원 전후로 예상한 것보다도 많은 액수다.

이번 입찰전 결과에 따라 한강변 총 29개 편의점 중에 60%에 달하는 17개 점포가 GS25 간판을 달게 됐다. GS25는 현재 직영점 6곳, 가맹점 6곳 등 총 1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씨스페이스와 미니스톱 가맹점, 개인점포가 각각 2개씩이다. 국가유공자와 개인사업자가 가져간 여의도 1·2호점과 난지 1·2호점 등 총 4개 점포는 아직 브랜드가 확정되지 않았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