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후 기자회견 "더 나은 투자환경 필요 느꼈다"
"한국 발전, 캄보디아 등 다른 나라 발전에도 도움 됐다"
[프놈펜=뉴스핌] 채송무 기자 = 훈센 총리는 15일 프놈펜에 위치한 총리실에서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인적 교류·국제관계 등 전방위적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특히 오는 11월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축하하며 이를 통해 교류와 협력이 심화되기를 기대했다.
다음은 훈센 총리의 공동기자회견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정상회담이 15일 열렸다. [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님과 저는 지금 막 정상회담을 마친 바 있습니다.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따뜻하게 환영하는 바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이번에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양국 간에서의 관계를 강화하고 심화하는 것을 추진함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자적인, 다자적인 프레임워크 안에서 협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빌려 대한민국이 국가 건설 과정 속에서
대단히 많은 성과를 이뤘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가장 선진적인,
세계를 이끄는 경제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의 4대 경제대국이 되었고,
또 아주 적극적으로 역내에서
그리고 세계적인 무대 속에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발전은 단지 한국 국민들에게 번영을 가져온 것뿐만이 아닙니다.
이 같은 발전은 캄보디아를 포함
다른 나라들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끄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심을 담아 대한민국 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이 지속적으로 캄보디아 발전에 헌신, 기여해 주신 데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 캄보디아 왕립 정부에 대해서 많은 지지를 해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를 통해서 평화, 안정,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캄보디아에서 민주적인 과정을 통해서
진행될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캄보디아와 대한민국 간의 양자적인 관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저는 심층적으로 양국 협력 문제에 대해서
전방위적인 논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한국과 캄보디아의 우호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우리 정상은 양국 간의 관계가 큰 진전을
여러 분야에서 거두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습니다.
여기에는 무역, 투자, 농업이 포함되고,
금융, 산업, 관광, 그리고 교육 분야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우리 양국 정상은
또한 양자적인 무역 규모를 더 키워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제품들과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고,
특히 양자 무역의 규모를 키워서
양국 경제의 잠재력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목표 아래 우리가 투자협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 양 정상은 더 나은 투자환경을 캄보디아에서 조성할 필요를 느꼈고,
이를 통해서 산업발전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캄보디아에서 경제 다각화가 성공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 상호 호혜적인 혜택을 두 나라가 누리자고 논의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저는 양국 간 보건 분야의 협력과 관련된 약정뿐만 아니라
교통, 인프라, 에너지, 교육, 정보통신기술과 관련된 협력,
무역투자 진흥 협력과 관련되어 있는 분야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바 있습니다.
또 한국의 경제의 EDCF,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확대에 대해서 합의한 바 있습니다.
EDCF를 통한 2019-2023년 기간 동안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을 통한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기본 약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저는 인적 교류가 중요하다,
인적 연계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는 데 합의를 한 바 있습니다.
관광 분야에 있어서 또 기업가 정신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캄보디아의 근로자 송출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또 국제문제에 대해서,
역내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저는 국내·국제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습니다.
여기에는 아세안-한국 간의 협력, 한-메콩 간 협력,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협력,
그리고 우리가 같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들이 포함됩니다.
저는 이 기회를 빌려서 대한민국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2019년 말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계기에 진행될 회의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한국과 캄보디아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양국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격상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연계되어서 추진되기를 바라고,
이를 통해서 공동번영, 단결, 그리고 연대성을 사람들 간에 추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역내에서의 평화,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