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준성 기자 = 전남 목포시(시장 김종식)는 3월 들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연일 발령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보됨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에 대해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어린이집 등록 어린이 9054명, 요양원 및 경로당 어르신 8340명 등 총 1만7394명의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 6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말부터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가득한 목포시내 전경 [사진=목포시] |
목포시는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 지자체가 가지는 한계가 있지만 시에서 할 수 있는 부분 만큼은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목포시 관내 공공·행정 등 40개 기관에 대해 차량 2부제 의무시행과 시민의 자율참여를 유도하고 공공·민간사업장 및 공사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비상저감 대책으로 건강 취약계층시설(노인생활시설, 어린이집)에 발령상황 안내, 공동주택 자체 방송 실시, 실외작업자 건강피해 저감을 위한 고농도 미세먼지 7대 행동요령 안내와 전광판 홍보 등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발생원 저감을 위해 자동차 공회전 단속과 비산먼지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보급,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등도 적극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목포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들께서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실외활동 자제,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차량2부제 참여 등 저감조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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