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모스크 두 곳서 총기난사 발생
최소 9명, 최대 30명 사망…부상자는 수십명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15일 최대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 본부 및 주뉴질랜드 대사관은 사건인지 직후 비상대책반을 설치·가동했다"며 "주재국 당국, 현지 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현재까지 공관이나 영사콜센터에서 접수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며 "뉴질랜드에 체류 중인 한국인 대상 로밍 SMS 문자를 발송했고, 재외국민 비상연락망을 통해 사건 내용을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구급차량들이 총격 사고 신고를 접수 받은 후 이동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또한 "사건현장 주변 접근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 정보도 내보냈다"며 "외교부·주뉴질랜드대사관은 뉴질랜드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하고, 테러관련 정보사항을 지속 전파 하는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소재 모스크 두곳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뉴질랜드 당국은 사건 발생 후 3시간여 만에 용의자 4명을 체포했고, 추가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및 복수의 외신들은 사망자가 최소 9명에서 최대 30명에 이르며, 부상자는 수십명이라고 보도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