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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추락 2건 유사성, 위성데이터에서 첫 구체적 증거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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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보잉 737 맥스 기종 추락 사건 두 건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구체적인 첫 번째 증거가 위성 데이터에서 나타났으며, 미국 당국이 이 데이터를 근거로 해당 기종의 운항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해당 기종의 이륙 후 6분 간 비행경로를 추적한 위성 데이터에서 지난해 추락한 라이온에어 해당 기종의 비행경로와 부인할 수 없는 유사성이 나타나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운항 중단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사우스 웨스트 항공사의 '보잉 737 맥스(MAX) 8' 항공기종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소재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착륙한 후 정비 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03.13

대니얼 엘웰 FAA 청장 대행은 13일 위성 데이터를 검토한 후 “에티오피아항공 추락 여객기의 비행경로가 라이온에어 사고기와 매우 유사한 경로와 움직임을 보였다는 사실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마크 가노 캐나다 교통부 장관 또한 13일 해당 기종의 운항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위성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

관련 위성 데이터는 에어이온(Aireon LLC)이라는 캐나다 비영리 기업이 제공한 것으로, 에어이온은 수년 간 개발 끝에 66개 위성을 쏘아 올려 수주 내로 민간 항공기의 비행경로를 추적하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에어이온은 관련 데이터를 미국 FAA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뿐 아니라 유럽 및 아프리카 항공 당국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라이온에어 추락 조사 1차 결과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륙 직후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이 작동하면서 두 차례 이상 급강하 경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CAS는 보잉이 맥스787 기종에 새로 도입한 시스템으로, 이륙 후 조종사가 수동으로 조작하는 동안 공기역학적 실속(aerodynamic stall)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작동된다.

라이온에어 사고기의 경우 조종사들이 교육받은 대로 MCAS를 해제하는 대신 수동으로 급강하를 저지하려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1차 조사 결과 파악됐다.

엘웰 청장 대행과 가노 장관은 에티오피아항공의 비행경로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고의 경우에도 라이온에어와 비슷한 이유로 발생했을 수 있다는 추정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 FAA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항공기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종을 조종할 때 기체의 머리 부분이 순간적으로 급강하하는 '자동 기수 내림'(nose down)을 경험했다는 미 조종사들의 사례 보고도 몇 차례 있었다.

지난해 11월에 보고된 데이터에 따르면, 한 민간 항공사 조종사가 이륙 시 자동조종장치가 작동된 지 2~3초 만에 항공기가 급강하해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하강 금지!’라는 음성 경보가 나왔다고 보고했다. 조종사는 자동조종장치를 해제한 후에야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이륙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작성된 또 다른 보고에서는 이륙 후 수평을 유지한 상태에서 자동조종장치를 작동했을 때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역시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하강 금지!’라는 음성 경보가 나왔고, 역시 자동조종장치를 해제하자 정상적인 비행이 가능했다고 보고됐다.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 수습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항공 전문 변호사인 케빈 더킨은 블룸버그 통신에 이러한 유사성은 추후 사고 관련 소송이 벌어질 경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밝혔다. 보잉 사가 737맥스 기종의 이러한 결함을 알고 있었다면 추가 손해배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잉 측은 비행이 매뉴얼대로 시행됐다면 MCAS 오작동에 따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웰 청장 대행은 두 사고 간 연관성이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으니 결론을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라이온에어 사고 조사도 아직 완료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두 사고 간 연관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라이온에어의 경우 MCAS 오작동 문제 외에도 정비 오류 재발과 조종사 능력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라이온에어 사고 이후 보잉 사가 에티오피아항공 조종사들에게 MCAS에 대한 공지와 추가 교육을 제공했다고 테월데 게브레마리암 에티오피아항공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한편 에티오피아항공은 추락 여객기 잔해에서 회수한 블랙박스 저장장치 2대를 프랑스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려 했던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맥스8 항공기가 이륙 8분 만에 추락해, 승객 및 승무원 등 탑승자 157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 189명 탑승객 전원의 목숨을 앗아간 라이언에어 항공 사고 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고이며 같은 기종의 여객기가 추락한 사건이다. 두 사고 모두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추락했다는 유사성을 갖고 있어 보잉 항공기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을 필두로 50개가 넘는 국가들이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미국 또한 운항 중단 결정을 내렸다.

 

탑승자 157명 전원의 생명을 앗아간 에티오피아항공 사고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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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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