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전국적으로 화재 발생률 가장 높아
봄 29.3%, 겨울 27.9%, 여름 21.9%, 가을 20.9%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소방서(서장 김용호)는 14일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와 야외활동 증가 등의 특성을 고려한 기후요인 대책 등 3개 분야를 선정해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5월말까지 3개월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째 기후요인 대책으로 봄철 산불예방 총력 추진, 화기를 취급하는 공사현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등 화재안전관리 강화, 주택용 소방시설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설치 확대 등 사회취약계층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둘째 야외활동 및 행사안전 대책으로 건조한 날씨 석가탄신일 등 행사장 화재예방안전관리 강화,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 증가 및 주요 관광지 관광객 증가 및 수학여행에 따른 숙박시설 및 야영장, 글램핑, 카라반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등 안전한 여행을 추진한다.
셋째 당면현안 대책으로 △상인회를 중심으로 화재안전 10대 수칙 자율실천 등 전통시장 자율 소방안전관리 강화 △우리집 1일 화재안전 점검표 활용 화재안전점검 운동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피해 저감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소방시설 차단 및 고장방치 등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 근절 △화재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피난우선 홍보 패러다임 전환 △사망자 비율이 높은 방화에 의한 화재발생 저감을 위한 생활 주변 안전관리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화재진압 장면 [사진=여수소방서] |
김용호 서장은 봄철은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좋은 시기이지만, 안전의식이 해이해지기 쉬운 계절인 만큼, 부주의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자칫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 주변 화재 위험요소 사전제거, 가정마다 화재안전점검 생활화, 야외 활동 시 화기취급 주의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14~18년) 전국의 화재발생률은 봄 29.3%, 겨울 27.9%, 여름 21.9%, 가을 20.9%로서, 4계절 중 봄철에 전국적으로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야, 야외 및 도로 등 실외화재 발생건수는 봄철 2만1000여 건, 겨울 1만4000여 건, 여름 1만여 건, 가을 9100여 건으로 4계절 중 봄철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며, 봄철 사망자 발생은 주거시설 249명, 임야 41명, 자동차 31명, 산업시설 23명 순으로 집계됐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