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4선론'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선을 그었다고 1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자민당 규약에서 총재를 연속 4번 맡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총재로서 규칙에 따르는 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9월) 3선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임기까지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베 총리에게 질문한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일본유신의모임 공동대표는 "자민당 규약은 필요성과 모두의 동의가 있으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자민당 내에서는 '아베 4선론'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자민당 총무회장이 "국민들의 요구가 있다면 (4선의)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12일 "아베 총리 4선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었다.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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