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소위로 병역 마쳐…26일 인사청문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4일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문 후보자의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장녀, 모친의 재산을 모두 더해 총 12억1686만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진=세계해사대학] |
문 후보자는 스웨덴 아파트 전세 입주권(약 1억9984만원)과 부산 소재 아파트 임차권(4억원)을 신고했다. 아파트 분양권(3억9000만원)과 예금 6856만원도 있다. 금융 채무는 약 6억8659만원이다.
문 후보자는 1983년 해군 소위로 병역을 마쳤다. 범죄 경력으로 없는 것으로 조회된다.
문 후보자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카디프대학에서 항만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해양대 졸업 후에는 현대상선에서 1등 항해사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한국해양대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설립한 세계해사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세계해사대학교는 해사 분야 세계 최고 교육 기관으로 꼽힌다. 상당수 해수부 공무원도 세계해사대학교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서에서 "문 후보자는 다양한 현장 경험과 소통 능력, 국제적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영토 수호, 수산업 육성 및 어촌 활성화, 신해양산업 육성 등 해양강국의 위상 정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26일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