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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콜라주로 풍경화를 그린다고?” 김용원의 山水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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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이 젊은 작가는 잠자리 날개처럼 얇고 하늘하늘한 란제리(lingerie)로 작업한다. 여성용 속옷인 란제리의 레이스 부분을 미세하게 잘라 나무와 산을 표현하고, 망사 부분으로는 강과 호수를 표현한다. 실크 천(견직물)을 입힌 평면 위에 란제리의 선과 면들을 끝없이 중첩시키다 보면 어느 순간 동양의 산수화가 나타난다. 한마디로 ‘란제리 콜라주’요. ‘레이스 산수화’다. 조금 멀리 떨어져 보면 영락없이 붓으로 그린 수묵산수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면 비로소 패브릭 콜라주인 것을 알 수 있다. 감상자의 입에서 “붓질 하나 없이 100% 란제리만으로 이렇게 풍경화를 만들다니 참 신기하다”는 탄성이 터져나온다.

이같은 이색실험을 펼치는 작가는 성균관대 미술학과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용원(1990~)이다. 김용원은 동양화의 오랜 전통인 붓과 먹 대신, 섬유 소재인 레이스로 그림을 그린(?)다. 대학 4학년 때부터 란제리와 레이스를 콜라주해 자연풍경을 표현했으니 올해로 7년 째다. 섬유예술 전공생이 아닌 동양화 전공자의 독특한 도전이란 점에서 이채롭다.

김용원의 연필스케치, ‘Drawing5 皇居’. pencil on paper, 2018. [사진=갤러리 도스]

전공이 말해주듯 그의 작업은 어디까지나 동양화에 뿌리를 대고 있다. 중국 은나라, 고구려 백제시대부터 비롯돼 이천 년에 가까운 동양의 전통산수에 대한 이해와 학습이 뼈대인 셈이다. 먹과 물감이 있어야 할 자리에 각양각색의 란제리 조각들이 어우러진 것만 다를 뿐, 자연의 아름다움을 산수화(山水畵)로 그려낸다는 근본은 마찬가지다. 레이스 조각을 던져주면 누구나 할 수 있을 듯하지만 산수화에 대한 기본이 없다면 구현하기 어려운 작업이다.

물론 김용원에게도 얇은 레이스와 망사로 화폭에 산수를 표현하는 것은 더없이 까다롭고, 지난한 일이다. 일필휘지로 산과 들을, 강과 나무를 쓰윽쓰윽 그려나가면 훨씬 수월할 텐데 그는 일부러 복잡하고 힘든 길을 택했다. 레이스 산수화 대작(大作)을 완성하려면 수개월은 족히 걸린다. 눈이 빠질 정도로 집중, 또 집중해야 하는 예민한 작업이다.

김용원은 “사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붓과 먹은 매우 친근한 대상이었다. 할머니께서 서예를 하셨기 때문에 늘 붓을 갖고 놀았다. 대학도 동양화 전공을 택했다. 그런데 졸업반이 되니 재료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과거의 관념적 회화가 아닌, ‘오늘 이 시대의 회화’를 하려면 뭔가 새로운 매체가 필요했다. 학교(명륜동)에서 집을 오가며 동대문, 청계천, 을지로를 헤매듯 누볐는데 어느날 ‘레이스를 커팅해 내가 원하는 형상을 드러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용원의 입체작품 ‘The recording of inner-side 皇居東御苑-竹林’, lingerie collage on silk, LED light_box. 2018. [사진=갤러리 도스]

그렇게 빠져든 작업이 레이스 산수였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인내의 시간을 거쳐 김용원은 이제 란제리로 산과 나무, 수면에 비친 그림자까지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먹에 농담이 있듯 그의 레이스 산수에도 농담이 부드럽게 살아나고, 자연의 정취와 계절의 변화 또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근래에는 여러 겹의 레이어를 만들어 대자연의 오묘한 세계를 더 깊이있고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회화에 LED 라이트박스에 투영시켜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하거나, 병풍처럼 작품 여러 점을 연결해 실내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원이 창안한 ‘레이스 산수’는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직 서른도 되지않은 젊은 작가이지만 대만, 스페인, 일본의 문화기관이 운영하는 아트 레지던시에 네 차례나 선발돼 연달아 참여했다. 상하이, 도쿄, 타이페이 등지에서 개인전과 기획전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미술관과 갤러리, 아트페어로부터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 홍콩, 중국에는 그의 작품을 수집하는 컬렉터층도 생겨났다. 이는 지극히 서양적인 재료인 레이스로, 동양 전통회화의 핵심인 산수(山水)를 독특하게 표현하기 때문이다. 실뜨개질을 바탕으로 입체작품을 만드는 포르투갈 작가 조안나 바스콘셀로스, 청바지로 부산풍경을 표현하는 최소영 작가 등이 있지만 레이스로 동양의 전통산수를 표현한 예는 유례가 없어 관심을 모으는 것.

김용원은 “쉽지 않은 길을 택해 밤낮없이 레이스로 산수실험을 한 결과 해외로부터 전시및 레지던시 참여제의를 계속 받고 있다”며 “란제리는 오랫동안 여성을 억압했던 상징이자, 여성 스스로 여성성을 강조하는 장식도구이기도 하다. 여성작가로서 란제리가 지닌 이같은 중의적 요소를 바탕으로, 이를 자유롭게 해체 조합해 지금까지 없던 회화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게 내 작업의 요체다. 하지만 페미니즘 예술로 국한되는 건 원치 않는다. 새로운 예술실험으로 봐달라”고 했다.

김용원의 레이스산수 ‘The recording of inner-side 皇居東御苑 竹林’. lingerie collage on silk. [사진=갤러리 도스]

김용원은 지난 2014년 서울 강남의 갤러리엘르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래 매년 개인전을 열어왔다. 2016년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2017년에는 대만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리고 지난 13일 다섯번째 개인전을 종로구 삼청로의 갤러리도스(본관)에서 개막했다. ‘기심산수(記心山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일본 도쿄의 아트치요다 레지던시에 체류하며 작업한 레이스회화와 드로잉 연작 등 신작들이 출품됐다. 일종의 귀국보고전이기도 한 셈이다.

전시에는 비단 위에 레이스로 자연 풍경을 표현한 작가 특유의 콜라주 산수 10여점이 출품됐다. 김용원의 레이스 산수화는 색다른 시각적 차별점을 드러낸다. 천년 넘게 이어져온 동양의 수묵산수에서 탈피해, 지극히 현대적이자 ‘뜻밖의 재료’인 서양의 패브릭으로 구현한 산수는 섬세하면서도 매우 독특하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자연친화적인 동양사상을 여전히 작업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대자연 속에서 은인자중하며 이상향을 그리던 선대의 염원을 작가는 오늘의 조형언어로 그려내고 있는 것. 이번에 김용원은 산수를 재해석하던 그간의 작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내면에 기억된 풍경을 풀어냈다. 이에 산의 절경과 연못에 비친 산수는 더욱 차분하고, 고즈넉해졌다. 어떠한 외부적 요소도 개입되지 않은채 스스로의 시선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전시에는 도쿄의 우에노궁을 비롯해 여러 전통정원에서 현장사생한 드로잉도 출품됐다. 도쿄에 체류하는 내내 김용원은 일본의 전통정원과 공원 25곳을 매일 한 곳씩 찾아 현장에서 스케치작업을 펼쳤다. 작가는 “이제는 문화재로 지정된 옛 정원과 공원이 도쿄 시민들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느꼈다”며 “과거 ‘산수’라는 개념이 선비들의 이상향이었다면 21세기에는 대중들이 정서적으로 행복감을 느끼는 일종의 유포리아(euphoria)로 전환됐다”고 했다. 이에 드로잉 연작들은 탄탄한 데생역량과 표현력을 기반으로 힐링의 장소들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먹, 콩테, 수채, 연필 등을 활용한 스케치는 저마다의 특징이 드러나 비교 감상해보는 묘미도 각별하다.

특기할 점은 ‘The Memory of Inner-mind’라는 타이틀로 공간 설치작업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전시장 한 켠에 한지로 바른 창호들을 설치한 뒤, 세 벽면에 자신의 산수화를 촬영한 흑백영상을 투사하고 있다. 마치 누군가의 한옥의 열린 창문으로 바깥의 자연풍경이 유유히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찰랑거리는 수면 위로 도쿄에서 채집한 바람소리 새소리가 곁들여져 관람객들은 도심 화랑에서 자연을 즐기는 색다른 예술체험을 하게 된다. 설치작업 옆에는 흑백영상 속 레이스산수 원본이 함께 전시돼 차경(借耕)과 오리지날 작품이 한자리에서 교차하고 있다. 그 결과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 서울과 도쿄라는 경계를 뛰어넘는 이색적인 미디어아트가 됐다. 김용원의 ‘기심산수’전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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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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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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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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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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