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열려
버닝썬 마약유통·성매매·유착 의혹 등 추궁할 듯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룡 경찰청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민갑룡 경찰청장을 대상으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집중 질의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1.09 yooksa@newspim.com |
경찰과 유흥업소의 유착관계 의혹으로 불거진 버닝썬 사건은 마약 유통, 성폭행 등으로 이어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승리가 2015년 12월 지인들과 대화를 나눈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위한 성접대를 준비하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승리는 마약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엔 가수 정준영이 지난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수사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승리와 정 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는 메시지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과 일부 연예인들의 유착관계도 집중 추궁될 것으로 보인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