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 소감문 통해 5G·R&D투자·연구현장·규제혁파 등 강조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조동호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5G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분야에 전략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조 후보자는 8일 청와대의 2기 내각이 발표된 직후 이같은 내용의 소감을 밝혔다. 카이스트(KAIST) 교수 출신인 조 후보자는 이날 개각 발표를 통해 차기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과기정통부] |
조 후보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개발(R&D)의 '실질적 성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기정통부가 그동안 4차 산업혁명 대응과 R&D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인프라와 정책적 틀을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5세대(5G) 통신 관련 언급도 했다. 조 후보자는 "5G, 데이터 인프라, 인공지능(AI), 바이오, 수소경제, 자율주행 인프라 등 미래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R&D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성장잠재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학자 출신 답게 연구 현장혁신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R&D 20조원 시대의 R&D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연구현장과의 소통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인들이 창의적, 자율적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현장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 분야 규제에 대해서도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파와 새로운 산업, 서비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ICT 혁신을 통해 우리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후보자는 현재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이전엔 카이스트 조천식 녹색교통대학교 원장, 한국통신학회 회장, 카이트스 한국정보통신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카이스트 무선전력전송 연구센터장과 카이스트와 LG전자가 함께 설립한 '6G 연구센터' 초대 센터장, 한국통신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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