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1일 싱가포르에서 호주·태국과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 호주와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며 해양안보·연합훈련·방산 공급망 등 인도·태평양 다층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 태국과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따라 교육·훈련과 방산 협력을 넓히고, 태국 해군 2차 호위함 사업 등 아세안 연계 다층 안보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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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미사일 고도화 대응 공조…호주에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지지 요청
태국과 호위함 사업·연합훈련 협력 심화…한·아세안 국방 네트워크 강화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국이 호주·태국과의 국방·방산 협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공조를 강화하고 나섰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1일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1950년 6·25 전쟁 참전국인 호주와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국방·방산 협력이 단순 교류를 넘어 현지화(Localization)와 공동사업 형태로 진전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양국은 인도·태평양 전략 환경 변화 속에서 해양안보, 연합훈련, 방산 공급망 협력 등을 포함한 다층적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를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호주가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호주 측은 역내 안보 불안정 요인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안 장관은 아둘 분탐차로엔 태국 국방장관과도 회담을 열고 한·태국 간 국방·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각 군 교류와 연합훈련을 중심으로 축적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지난해 10월 정상 간 합의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기조에 맞춰 인적 교류와 교육·훈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안 장관은 한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태국 해군의 2차 호위함 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수천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한국형 함정 설계와 건조 역량이 적용될 경우, 동남아 해군력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양측은 또 한국과 아세안 간 국방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태국이 대화조정국(Coordinating Country)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다자 협력 플랫폼을 활용한 연합훈련·방산 협력 다변화에 공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쇄 회담이 한·미·일 중심 안보 협력에 더해 호주·아세안까지 연결하는 '다층 안보 네트워크'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