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김의겸 靑 대변인, 개각 기자회견..."우상호, 당 요청으로 제외"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12:29

최종수정 : 2019년03월08일 12:29

"박영선·진영, 내년 총선 불출마 입장 밝혔다"
"개각, 7개 인사 배제 기준 저촉 없어…검증 통해 확인"
"문체부 입각 거론 우상호 빠진 것은 당의 요청 때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5.8 개각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중반기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발탁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발표한 직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에 대해 "7대 고위공직자 인사 배제 기준에 적합한 인사로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하게 된 진영·박영선 의원은 내년에 있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각이 거론됐던 우상호 의원이 이번 개각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당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변인은 "여러 가지가 고려됐지만 가장 큰 것은 당의 요청이었다"며 "당에서 필요한 사람이라고 하는 요청이 있었고 이를 강기정 정무수석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의겸 대변인의 개각 관련 브리핑 전문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이번 개각 컨셉은

▲문재인 정부의 중반기를 맞아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성과를 위해서는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발탁하는 의미가 있다.

-박영선·진영 후보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약속 여부와 이번 개각이 7대 인사 배제 기준에 적합한 인사이었나. 지역 안배 여부도 말해달라. 

▲박영선, 진영 의원의 경우 다음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두 번째로는 7대 원칙에 대해 검증을 통해 확인을 했다. 출신 지역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지연 중심의 문화를 탈피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있다. 그리고 출신 지역이라는 것이 객관적이지도 않다. 그곳에서 태어나서 오랫동안 성장해온 사람이 있는가 하면 출생만 하고 성장은 다른 곳에서 해온 사람도 많다. 불필요한 논란을 더 이상 끌지 않기 위해 이번에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발표를 했다. 확정된 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이런 원칙과 기준이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상호 의원이 입각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막판에 빠지게 된 경위는.

▲여러 가지 고려가 됐지만, 가장 큰 것은 당의 요청이었다. 당에서 필요한 사람이라고 하는 요청이 있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어제 강기정 수석이 이해찬 대표 만난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 인사로 여성장관 비율이 줄진 않지만 여성 장관 30%에는 많이 못 미친다.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 있고,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 고심을 하고 있다. 그런데 상황과 여건이 맞지 않아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

-박영선 의원과 진영 의원 입각은 탕평 인사를 고려했나.

▲아까 말씀드렸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능력있는 인사를 발탁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달라.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 급변 속 통일부 장관 교체, 정부의 남북관계 정책 변화 있나.

▲해당 상황 없다.

-아직도 장수 장관과 총선 출마 예상자가 있는데 5월 이후 순차 개각이 있을 수 있나.

▲이번에 개각을 했는데 또 5월에 개각을 한다든지 그렇게 인위적인 캘린더식 인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