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동생 가족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침입해 결혼 예물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A(35)씨를 절도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훔친 귀금속을 매입한 업자 2명도 장물 취득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경찰 로고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7월28일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아파트에서 동생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평소 왕래하며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이용해 침입, 작은 방 화장대 서랍장에서 시가 400만원 상당의 예물반지를 훔쳤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8년 7월까지 3회 걸쳐 87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의 감식을 통해 보석함에서 A씨의 지문을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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