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R&B 스타 알 켈리(52)가 이번엔 양육비 체납으로 구속됐다.
미국 ABC 시카고판 등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알 켈 리가 양육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다시 구속됐다고 전했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16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수색 작업을 벌이기 위해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 위치한 가수 R.켈리의 스튜디오 앞에 도착했다. R.켈리는 과거 미성년자 여성 다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9.01.16. |
지난달 시카고 쿡 카운티 검찰로부터 미성년자 성폭행 등 10개 혐의로 기소된 알 켈리는 같은 달 25일 보석금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 중 10%를 지불하고 풀려났다. 하지만 이번에 양육비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다시 교도소에 갇히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알 켈 리가 체납한 양육비는 총 16만1000달러(약 1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대한 심리는 이달 13일 예정돼 있다.
한편 알 켈리는 자신과 관련된 10건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지난 5일 CBS 아침방송 ‘디스 모닝’에 출연한 그는 “절대 그런 짓 한 적 없다”고 모든 혐의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알 켈리는 히트곡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가 세계적으로 히트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작품 세계와 달리 사생활은 꽤 시끌벅적한 편이다. 1996년 안드레아 리와 결혼했다 2009년 이혼한 알 켈리는 올해 초 자신의 성 착취 의혹을 제기한 다큐멘터리 ‘서바이빙 알 켈리’가 방송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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