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VC

속보

더보기

[제2벤처붐]개미도 혁신벤처 성과 향유..상장 BDC로 투자 가능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6:34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6: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전문회사 육성
증권·운용사 외 VC에도 BDC 참여 허용
일반투자자 스타트업·벤처 투자 길 열려
“일회성 아닌 정책 지속성 유지가 관건” 지적도

[서울=뉴스핌] 김민수·김형락 기자 = 정부당국이 혁신성장의 일환으로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을 공개한 가운데 민간자본 활성화를 위한 혁신벤처 투자제도가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새로 도입하는 ‘비상장기업 투자 전문회사(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제도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여유자금이 벤처 및 스타트업 등 비상장기업에 유입되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19.03.06 leehs@newspim.com

정부는 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을 제시하고 관련 지원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신산업·고(高)기술 스타트업 발굴 △벤처투자 시장내 민간자본 활성화 △스케일업과 글로벌화 지원 △벤처투자의 회수·재투자 촉진 △스타트업 친화적 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이 가운데 금투업계의 시선을 끄는 대목은 혁신벤처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이다. 민간자본 유입을 촉진하는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벤처투자의 회수 및 재투자를 유도해 유능한 벤처 기업의 질적 성장 및 시장 붐 조성을 유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BDC는 이런 정부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가장 대표적인 제도다. BDC는 공모 또는 거래소 상장 후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비상장기업 투자 전문회사로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상장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특수목적회사(SPC)로 분류할 수 있다. 개인과 기관의 자금을 모은 후, 비상장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거나 경영지원 및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투자 수익률을 높인다. 

지금까지 벤처 투자는 대부분 정책기관 또는 금융기관, 연기금, 벤처캐피탈(VC) 등을 통해 이뤄졌다. 개인 역시 투자가 가능하지만 자금 및 정보력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만큼 민간자본이 직접 유입되기 사실상 어려운 형태였다. 하지만 BDC 제도 도입으로 개인투자자들도 주식시장에 상장된 BDC에 투자함으로써 편리하게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다.

제2벤처 붐 확산 5대 추진 전략 [자료=정부부처]

이를 위해 정부는 집합투자업 인가를 부여해 벤처캐피탈의 독자적인 BDC 운용을 허용키로 했다. 이는 올해초 BDC 운용주체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만 허용하는 안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또 벤처캐피탈이 BDC에 운영주체로 참여해 창업기업 투자조합·신기술 사업금융조합 등에 준하는 요건으로 투자할 경우 세제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동시에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BDC 운용주체가 벤처캐피탈의 유망기업 발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업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체로 환영일색이다.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업계가 꾸준히 건의해온 내용이 작년말 ‘자본시장 혁신과제’에 이어 정부 주도의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에 포함된 것은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 금투업계 고위 임원은 “지난해 당정 협의회에서 4대 전략·12대 과제로 구성된 자본시장 혁신과제가 나온 이후 금융위와 협회, 회원사, 연구기관 등이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활동해왔다”며 “당국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어 관련 내용 입벙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BDC 뿐 아니라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투자방식 즉시 도입,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벤처 출자 확대, 해외 벤처캐피탈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육성 강화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증권사 관계자는 “민간자본 유입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적정평가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개인들도 기업공개(IPO) 이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도 정책 금융 대신 민간 금융을 통해 산업 파이를 키우고 리스크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어 상호이익”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선 정부의 의도대로 벤처투자 시장내 민간자본을 활성화하고 회수 및 재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선 구체적인 추진 계획 및 정책 지속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부는 3월부터 BDC 민간TF를 통해 최종 제도운영 방안을 확정한 뒤 상반기 중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B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와 같은 정부 주도의 성장산업펀드는 지금도 많다”며 “결국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피드백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