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지방병무청은 사회복지요원 판정을 받은 대학생이 무료 체중관리 지원서비스를 받고 '슈퍼 굳건이'로 탄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탄생한 슈퍼 굳건이는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김명준(울산과학대 2학년)군으로 당초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장체중 사유로 사회복무요원대상으로 병역처분을 받았으나, 현역병 입영을 희망해 ‘병역 자진이행자 무료 체중관리 지원서비스’를 지난해 11월에 신청했다.
현역 판정을 받고 슈퍼굳건이로 탄생한 김명준 군(왼쪽)이 4일 부산병무청에서 권병태 청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지방병무청]2019.3.4. |
김군은 꾸준한 운동과 체계적인 식단조절로 체중감량에 성공해 이날 현역대상으로 처분받아 오는 6월 현역병 입영을 앞두고 있다.
병무청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는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5급 판정을 받은 사람 중 질병치유 후 현역 등으로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경우 병무청 협약기관에서 무료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하며, ‘굳건이’는 병무청 마스코트이다. 부산병무청은 신장체중(과체중) 또는 안과질환 때문에 현역병 입영이 곤란한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협약기관을 통해 체중관리 및 시력교정술(라식, 라섹)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251명이 참여해 84명의 슈퍼 굳건이가 탄생했고, 부산병무청에서는 18명이 신청해 다섯번째 슈퍼 굳건이가 탄생했다.
권병태 부산병무청장은 “자진해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사업을 홍보하고 확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병무청 관할 후원기관은 동래구보건소, 재단법인 건강한 재단(강서구브라이트국민체육센터, 중구웰빙체육관, 수영구민체육센터), 대한사우나멀티휘트니스(기장군), 연제구국민체육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산하 부산서부건강증진센터·울산남부건강증진센터, 신세계안과(서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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