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유일 하이니켈계 NCA와 NCM 동시 보유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이번주(3월4일~8일) 코스닥 1개사가 새롭게 상장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5일 2차전시 소재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016년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의 전지재료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2004년부터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을 시작해 현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하이니켈계 NCM(니켈코발트망간)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를 동시 보유하고 있다. 니켈과 코발트, 망간 또는 알루미늄이 적용된 3성분계 리튬금속산화물 NCM·NCA가 2차전지용 양극재로 가장 폭넓게 쓰이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여러 타입(원형, 각형, 파우치형)의 2차전지에 대한 소재 공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3년 연간 생산능력 18만톤 중 약 80% 이상을 EV(전기차)용 생산으로 예정하는 등 전방산업 성장에 선대응하고 있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은 차별화된 비 IT(Non-IT) 2차전지 소재분야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기존 시장제품 대비 용량, 안전성, 수명 특성이 우수한 EV용 양극소재를 개발했다.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를 지난해 세계 최초로 EV용 배터리에 적용, 상용화한 바 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TMM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중국 업체와도 거래처를 다각화했다. 하이니켈계 분야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7년 30%에서 지난해 45%로 성장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14~15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희망밴드 3만7500~4만2900원을 넘어선, 4만8000원으로 공모가격이 결정됐다. 지난달 21~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273.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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