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문대통령, 오늘 NSC 주재한다…북미정상회담 후속 대응책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3월04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외교‧통일‧국방장관 각각 보고할 듯…한국 ‘중재자’ 역할 집중 논의
“하노이 회담 정확한 판단 필요…이후 문대통령 대응 방안 정할 것”
행안부‧중기부‧문체부 등 개각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이뤄질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최근 결렬된 2차 북미정상회담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주재할 NSC에는 이낙연 총리,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곤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현종 제2차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 가운데 외교, 통일, 국방 등 3명의 장관이 보고를 하는 시간을 가진 뒤 전체 참석자가 2차 북미정상회담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앞서 북미 양국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인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고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회담이 결렬됐다.

때문에 청와대는 4일 열리는 NSC 전체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의 적절한 대응 방안 등 북미 핵 협상에 관한 우리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정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미 핵 협상에 관한 향후 우리 정부의 입장은 ‘중재자’가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결실이 맺어지진 못했지만, 우리 정부는 다시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 책임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이 어떤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장 대통령이 움직이실 것이라고 예상하는 언론인들이 계시지만 현재 단계는 그렇지 않다”며 “우선 하노이 회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는 것이 먼저이며, 하노이 회담에서 실제 어떤 대화가 오고 갔고 어디에서 매듭이 꼬였는지 하는 것을 보고 회담 상황을 종합적, 입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는 미국, 북한 등 여러 채널을 접촉해 입장을 들어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린 뒤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대통령의 행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계획을 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르면 이번주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장관 인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영, 박영선, 우상호 등 여당(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3인의 입각설에 대해 언급하며 “거론된 인사들이 후보로 올라온 것은 맞지만, 복수의 후보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개각은 내주 후반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