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3월 말까지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기간 연장
軍 “3월 말까지 대민지원…군사훈련‧예비군 훈련도 자제토록”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는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재난대책본부를 3월 말까지 1개월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2월 말에서 3월 말까지 1개월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라, 국방부 역시 자체 재난대책본부를 3월 말까지 연장 운영해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민지원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농식품부] |
특별방역대책기간은 구제역 및 AI의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특별 대책을 수립 및 실시하도록 설정한 기간으로, 국방부는 지난 10월 1일 특별방역대책기간 시작과 동시에 대민지원을 시작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0월부터 2월 말까지 총 5개월 간 1281명의 병력과 459대의 장비를 투입해 도로방역, 이동통제초소 운영 등을 지원했다.
또 이 기간 동안 해당지역 내 군사훈련 및 예비군 훈련을 자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월 28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정‧판정된 이후 군은 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 명절 연휴기간에도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는 등 현재까지 971명의 병력과 332대의 장비를 투입, 적극적으로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방부는 3월 말까지 대민지원 활동 지속 및 해당지역 내 군사훈련 및 예비군 훈련을 자제할 것”이라며 “아울러 특별방역대책기간이 끝난 후에도 구제역 및 AI 등 가축질병이 소멸될 때까지 투입된 장병들의 인권과 안전을 보장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대민지원 활동을 실시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