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외무성이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에 "시민단체 등의 데모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환기했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외무성은 전날 3·1절과 관련한 '스폿정보'를 냈다. 스폿정보는 일본인의 안전과 관련한 중요 사안이 발생할 경우 내는 것으로, 지난해 3·1절에는 없었다.
신문은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나 문희상 국회의장의 덴노(天皇·일왕) 사죄발언 요구로 한일 관계가 한층 악화된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외무성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의 날'이었던 지난 2월 22일에도 한국 내 대사관 등을 통해 메일로 주의를 당부했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1절 기념식을 앞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9.03.01 leehs@newspim.com |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