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수출 감소
2016년 5~7월 이후 첫 3개월 연속
2월 수입 364.7억달러…전년비 12.6% 감소
무역수지 31억 달러…85개월 연속 흑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월 수출이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또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3개월 연속 수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6년 5~7월 이후 처음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월 수출은 395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산업부는 2월 수출의 주요 특징으로 "반도체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속에서 하반기부터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자동차(2.7%)·일반기계(2.7%)·철강(1.3%) 등 주력품목에서 호조세를 유지했고, 바이오헬스(24.5%), 2차전지(10.7%), OLED(7.9%), 전기차(92.4%), 농수산식품(2.9%) 등 신수출성장동력의 견조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월(-5.9%)보다 2월 수출 감소율이 확대됐으나, 조업일수 감소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상승해 연초 급속한 수출악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일 평균 수출은 지난 1월 19억3000만달러에서 지난달 20억8000만달러로 7.9%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10대 수출국도 11월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오는 4일 수출 총력대응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월 수입은 364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6%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31억달러로 8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