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감원, 탬플턴운용 중징계 무게...'일부 영업정지' 등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1:31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1:31

28일 금감원 제재심 템플턴운용 징계 수위 논의
쟁점은 뱅크론펀드 디폴트 사태 관련 공시 적절성
금감원 "편입자산 디폴트 공시 늦어 소비자 피해 발생...중징계 필요"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이하 템플턴운용)의 뱅크론펀드 디폴트(부도) '늑장 공시'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28일 소집된다. 금감원은 일부 영업정지 수준의 중징계 부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 템플턴운용은 대심제(조사 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동시에 출석해 의견진술)를 통해 적극 소명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비공개 제재심에서 템플턴운용의 뱅크론펀드 편입자산 디폴트 늑장 공시 의혹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한다.

이날 제재심은 대심제로 진행된다. 금감원이 먼저 제재심 위원들에게 징계조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템플턴운용은 의견 개진을 통해 금감원 조치에 수긍할 수 없는 부분을 반박하는 방식이다. 제재심 위원들은 양측의 의견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제재안은 금감원장 결재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금감원은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 편입자산 디폴트 공시가 늦어지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며 "일부 영업정지 수준의 엄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가 발생한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이 판매한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펀드(뱅크론펀드)'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출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쟁점은 템플턴운용의 뱅크론펀드 디폴트 사태와 관련한 공시 적절성이다. 지난 2017년 10월 템플턴운용의 뱅크론펀드가 투자했던 미국 기업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템플턴운용은 이를 사건 발생 8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판매사와 투자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았다. 관련 공시는 지난해 6월에야 이뤄졌다. 편입 회사의 대출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돼 평가금액이 하락하고 펀드 기준가도 떨어졌다. 

한편 금감원이 템플턴운용에 중징계를 예고하면서 향후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의 합병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템플턴운용과 삼성액티브운용은 지난해 8월 1일 합병하기로 했지만 뱅크론펀드 디폴트 사태 이후 합병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