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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그날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추천 도서 6선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0:17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0:17

역사서부터 소설, 어린이 도서까지 종류별 추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때문에 관련 방송부터 공연 및 행사들이 즐비하다. 출판계 또한 역사를 되새기는 책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그날을 더욱 제대로 알고 느끼기 위해 읽으면 좋을 도서를 추천한다.

◆ 100년 전 역사,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진=두레, 정인출판사]

'3.1 혁명과 임시정부'는 '3.1 운동'이 아니라 '3.1 혁명'이라는 원래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해온 전 독립기념관장이자 독립운동사·친일반민족사 연구가 김상웅의 저서다. 대한민국 뿌리들의 역사적 관계를 알려주고, 왜 '3.1 혁명'이어야만 하는 이유와 3.1 혁명이 갖는 여러 의미를 설명한다.

이 책은 3.1 혁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깊이 있고도 재미있게 들려주고, 우리가 잘 몰랐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들도 알려준다. 일제가 저지른 잔학한 실상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전달해, 일제강점기 국민이 받은 상처와 일본의 잔혹성을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사를 알기 쉽게 담아낸 <대한민국 임시정부 바로 알기>는 해설자의 내레이션과 체험자의 증언을 함께 엮어 나가는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연표와 임시정부와 관련된 문답, 독립운동가의 유언과 백범 김구의 메시지,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의 실태까지 생생한 사진을 더했다. 이를 통해 치열했던 독립운동사와 임시정부의 활동을 전달한다.

◆ 재밌는 소설로 다시 한번 느끼는 감동

[사진=고즈넉이엔티, 서해문집]

상해임시정부를 다룬 첫 소설 <상해임시정부>는 일본의 협박과 위협, 방해공작을 뚫고 상해임시정부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기까지 식민지 청년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집중조명한다. 고작 20대 청년들이었지만 스스로 독립운동의 길을 모색하고 개척한 여운형, 장덕수, 김철, 선우혁 등 우리가 잘 몰랐던 청년 독립운동가들이 등장한다. 젊은 지식으로서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초, 편안한 삶과 독립을 위한 투사의 길 사이에서 이어졌을 끊임없이 갈등도 담아냈다. 특히 조국을 위해 싸운 이들의 이야기를 스릴러 같이 긴장감 넘치게 전개해 독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한 독립 만세>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소설집이다. 청소년 작가 정명섭, 신여랑, 이상권, 박경희, 윤혜숙 등 5명이 의기투합했다. 1919년 3월 1~5일. 백두에서 한라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난 3.1운동 현장을 소설로 담아냈다. 경기도 용인과 강원도 홍천, 전라도 광주, 경상도 통영, 제주도 조천 등 작가들과 연관 있는 지역이면서 학생, 해녀, 기생, 농부, 노동자 등 다양한 신분의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만세 운동의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각 소설이 말미에 실제 역사 이야기와 현장의 모습을 덧붙였으며, 책의 부록으로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가 담겼다.

◆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알기

[사진=내일을여는책, 아이앤북]

<3.1운동 그 가족에게 생긴 일>는 '독립운동'하면 떠오르는 유관순, 안중근, 안창호 열사 외에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았던 민초들에게 주목한다. 우리 주위에서 늘 같이 지내던 평범한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통해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사랑하는 가족들을 어떻게 잃었는지,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고 힘을 낸 이야기를 담는다. 시골 마을에 살던 우경이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통해 고마움과 자랑스러움을 전한다.

<그날 아이가 있었다> 또한 12세 평범한 아이 재경이의 시선으로 100년 전 그날을 풀어간다. 홀로 남겨질까 두렵고 버림받을까 무섭지만, 만세운동을 통해 나라의 소중함, 민족의 귀함을 알게 된 재경이가 소극적인 태도에서 적극적으로 변모하면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그 시대의 상황을 이야기해 독자의 이해와 공감을 돕는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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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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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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