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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고종 서거 100주년 기념, 연극 '고종의 꿈' 초연

기사입력 : 2019년02월20일 14:17

최종수정 : 2019년02월20일 14:17

3월1일부터 3월3일까지 정동세실극장서 공연
관람 후 정동 일대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3.1운동 및 고종 서거 100주년을 맞아 아트브릿지가 역사인물연극 '고종의 꿈'을 오는 3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정동세실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고종의 꿈' [사진=아트브릿지]

연극 '고종의 꿈'은 19세기 말 일본과 서구열강의 위협 속에 조선의 국권을 지키려 노력한 고종황제와 일본의 침략에 결연히 저항한 선조들의 이야기다. 을미사변과 아관파천, 대한제국 수립과 을사늑약에 이르기까지 숨가쁜 역사 속에서 고종황제와 주변 인물들의 '자주독립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고뇌, 좌절과 희망을 담는다.

을미사변을 거치며 고종은 인간으로서, 나라를 이끄는 군주로서 격렬한 고민 속에 엄상궁(순헌황귀비)의 기지로 '아관파천'을 단행한다. 친일내각을 몰아냈지만 러시아의 이권침탈 속에 다시 용기를 내 덕수궁으로 환궁하고, 대한제국을 선포한다. 그럼에도 을사늑약이 체결되는 등 이어지는 수난 속에 고종의 고뇌와 결단을 주목케 한다.

지난해 서울역사도심재생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던 탐방 결합형 공연이 극장형 공연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공연장인 '정동세실극장'은 2018년 복원이 마무리된 '고종의 길'이 시작되는 위치에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정동 일대는 근대역사의 유적과 조선의 자주독립을 위해 노력한 고종황제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이에 공연 기간 사전 신청을 받아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에게 근대사에 있어 정동의 의미를 알리는 시간을 가지며,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공연과 탐방을 동시 예약한 후 아트브릿지로 확인 접수하면 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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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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