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마이클 코언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사기꾼”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03:59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03:5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로 약 10년간 ‘해결사’ 노릇을 해온 마이클 코언이 의회 공개 청문회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 ‘사기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마이클 코언[사진=로이터 뉴스핌]

코언은 27일(현지시간) 하원 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경쟁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을 위키리크스가 공개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이메일 수천 건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커다란 타격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과 로저 스톤 등은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공개에 대해 코언이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코언은 청문회에서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무실에 2016년 7월 스톤이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위키리크스의 창업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통화했으며 클린턴 전 장관의 캠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메일을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기간 중 러시아 모스크바의 부동산 사업과 관련한 협상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러시아와 사업과 관련한 이해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코언은 모두 발언에서 “나는 트럼프가 어떤 인간인지 알기 때문에 부끄럽다”면서 “그는 인종차별주의자이고 사기꾼, 부정행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언은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나라가 아닌 자신의 브랜드를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면서 “그는 우리나라를 이끌 바람이나 의도가 없으며 자신을 마케팅하고 그의 자산과 권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코언은 청문회에서 트럼프 캠프라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직접 증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발언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코언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포르노스타 스테파니 클리퍼드(스토미 대니얼스)와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입막음용으로 지급한 돈을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아들이 갚았다고 주장했다.

코언은 대통령으로서 도널드 트럼프가 내가 그를 대신해 지급한 돈을 갚기 위해 직접 3만5000달러의 수표에 서명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금고지기’로 불린 앨런 와이셀버그가 서명한 수표로 지급됐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