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해 경찰특공대를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경찰특공대가 순찰을 하고 있다.[사진=경남경찰청]2019.2.26. |
경남은 전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고, 다수의 방산업체와 국가중요시설이 위치해 테러에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테러대응 전담부대가 없어 인근 부산경찰특공대의 협조를 받는 등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감이 높았다.
이에 경남경찰특공대는 지난해 경찰특공대 창설을 추진한 결과, 지난 1월 29일 국가대테러대책위원회와 2월19일 국무회의에서 대테러부대로 최종 지정·통과됐다.
경남경찰특공대는 대테러 예방 진압활동과 요인경호, 인질사건 등을 주 임무로 군 특수부대 출신 등의 정규 경찰관 32명으로 구성, 전술팀과 폭발물탐지․해체팀, 인질협상팀 등으로 편제하기로 했다.
청사는 의령군 용덕면 소재 구 소년원 부지를 리모델링해 입주할 예정이다.
경남경찰 관계자는 “경찰특공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정예 대테러 부대로서 테러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위해 제복입은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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