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군 관광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관광계획수립에 반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단기 및 중·장기 추진과제를 군민이 수정하고 보다 나은 과제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용역 대신 자체적으로 관광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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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청 전경[사진=함안군청] 2018.7.31. |
현재 군에는 방어산마애불, 대산리석불, 서산서원, 무진정 등의 문화유산과 악양생태공원이라는 경관자원, 말이산고분군으로 대표되는 아라가야 역사관광 자원을 비롯해 무빙보트, 승마 및 경비행기 체험관광 자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지만 지금까지 체계화된 관광계획이 없어 이를 제대로 연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추진일정을 보면 기존에 분석된 현황과 문제점을 바탕으로 관광발전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단기 및 중·장기 과제에 대한 기초목록을 오는 4월 1일까지 작성하고 군민과 기관·단체, 출향향우 등의 의견을 5월 17일까지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다양하게 제시된 추진과제를 관광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합리적으로 선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군 관광계획을 6월말까지 수립,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효율적인 관광계획 마련을 위해 관광객 이동경로, 연령층, 체류시간, 소비금액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관광계획 책자도 발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현시점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관광 활성화로 회생시키고자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관광계획 마련이라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