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금융인력' 매년 최대 4500명↑ 혹은 3100명↓...금융업 성장률 변수

기사입력 : 2019년02월27일 10:04

최종수정 : 2019년02월27일 10: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중심지법에 따른 2023년까지 인력 수급 조사 결과
장기 추세는 금융일자리 83만개서 86만개로 증가
단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할 만큼 일자리 늘지 않아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향후 5년간 금융산업 인력이 금융업 성장률에 따라 매년 최대 4500여명 증가 혹은 매년 3100여명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업 성장률이 타 산업을 넘어설 경우 증가하지만 반대로 성장률이 타 산업대비 상대적으로 떨어질 경우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서울, 부산에 이어 제3의금융중심지 신규 지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선 금융업 일자리가 늘어나더라도, 제3의 금융중심지가 신규 지정될 수준의 인력 수급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금융중심지법)’에 근거해 한국금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준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 보고서가 지난 1월 마무리됐다. 이번 연구는 금융중심지 강화 및 확대에 따른 금융인력 현황과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2018년8월~2019년1월 사이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은행, 증권,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 신협 등 7개 업권 1483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향후 5년간 금융업의 성장세와 함께 일자리도 일정부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금융업 부가가치 성장률이 타 산업을 앞서왔고, 금융인력 수요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 부가가치는 2001년 이후 연평균 5.38%씩 성장하며, 우리나라 전 산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5.54%에서 작년 9월말 기준 6.34%로 타 산업을 앞질렀다. 이 기간 업종 성장률 대비 고용 증가율을 보여주는 고용탄력성은 약 0.13 수준. 금융업에서 부가가치가 1% 늘어나면 취업자수는 0.13% 늘어났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금융업의 부가가치 비중도 2019년 6.43%, 2023년 6.8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취업자수도 늘어 올해 84만3819명에서 매년 4530명씩 증가, 2023년 86만1973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보다 총 1만8154명 늘어나는 셈이다.

다만 금융업 성장률이 타 산업과 동등하게 유지될 경우, 금융 취업자 수는 매년 2931명 늘어나는데 그쳤고다. 만일 금융업 성장률이 타 산업대비 떨어지게 되면 매년 3111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는 이 보고서를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필요한 인력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금융전문인력 양성시책 수립시 제도개선이나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선 금융업이 타 산업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보여 인력이 늘어도 제3의 금융중심지를 새로 만들 정도까진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현재의 1, 2금융중심지인 서울 여의도와 부산을 강화하는 정도의 인력 규모라는 의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선정된 지 10년이나 지났는데 인프라만 갖췄을 뿐 내실이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최근 중국 선전이나 상하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독일 베를린처럼 특정 지역에 국가의 지원을 쏟고 핀테크산업을 결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해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지난해 송년회에서 “서울과 부산이 이미 지정돼 있는 현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를 드러냈다. 

한편 현재 부산 금융중심지에는 한국거래소, 캠코, 예탁결제원, BNK금융그룹 본사,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29개 금융회사가 상주하고 3800명 안팎의 인력 규모를 갖추고 있다.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회사들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