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견해 이견에 감옥행은 폭력·반민주주의적 발상"
"문정권은 국민을 편 가르기 하고 있어...내로남불 말아야"
"국민들은 정상적인 정치·나라를 원해"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 정권은 도대체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가?'라는 글을 게시하며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가서는 안 될 방향으로 이끄는 것 같아 섬뜩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감옥에 가두겠다는 의지는 "폭력이요 반민주주의적 발상"이자 "반헌법적 전체주의 나라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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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 비판 글을 게시했다. [사진=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김 의원은 대한항공 폭파,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 등 근현대 사건에 대해 "국가를 전복하거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파괴하는 차원이 아닌 이상 얼마든지 다른 입장을 표출할 수는 있다"면서도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발언자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 불평등이 심해지고 일자리가 없어지고 있는데도 정책의 방향은 옳으니 참고 기다리라고 한다"며 "문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가장 큰 죄는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것이다. 자기편의 불법은 합법이 되고 블랙리스트는 체크리스트가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청와대의 민간사찰 행위와 관련해 "문정부 사람들은 민간사찰의 유전자가 없으니 안심하라는 주장이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것이 진정 나라인가. 이것이 진정 사람이 먼저인 나라고 이것이 진정 촛불혁명, 촛불 민심을 그토록 강조하는 정권이 해야 할 일들인가"라며 "국민들은 정상적인 정치, 정상적인 나라를 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