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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UAE 왕세제 보름만에 재회동...파운드리·5G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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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왕세제, 삼성전자 수원·화성 사업장 찾아
이 부회장 UAE 방문 이후 보름만 재회..직접 나서 일행 안내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우리나라를 찾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만난다. 앞서 지난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5G와 IT 관련 미래사업 분야에 대해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이후 보름만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1일 UAE 아부다비에 방문, 모하메드 왕세제를 만났다. [사진=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자 트위터]

26일 재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는 이날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방문한다. 이 부회장은 모하메드 왕세제 일행을 직접 맞이하고 사업장 소개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모하메드 왕세제의 잇단 회동에 주목하고 있다. 모하메드 왕세제가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인데다 국부펀드 운영사 무바달라 대표를 맡고 있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어서다.

게다가 무바달라는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3위 업체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이 나올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의 TSMC가 51%, 삼성전자가 15%,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가 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이 부회장이 "파운드리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가 글로벌파운드리 인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아울러 모하메드 왕세제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에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에는 5G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이 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번 회동에서 반도체와 5G 분야에서 심도있는 사업협력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모하메드 왕세제는 26일부터 27일까지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27일 오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반도체, 5G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와 교역, 건설 에너지 등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은 2014년 2월 방한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에 대한 1년 만의 답방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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