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출발에 앞서 “비핵화로 北 경제 발전”..金 결단 촉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25일(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하노이로 향하는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전용기에 오른 뒤 대기하고 있던 환송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했다.
하노이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의 조찬 행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이 행사를 마치면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엄청난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비핵화를 원하고 그(김 위원장)는 경제적인 속도 면에 많은 기록을 세우는 나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과 매우 관계가 좋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데, 솔직히 김 위원장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것들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에 올린 트위터를 통해서도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하게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면 ”그것(비핵화)이 없다면, 거의 같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비핵화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떠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밤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정오에는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