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백악관이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2차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사진=백악관 기념품 판매 사이트 캡처] |
주화 앞면 상단에는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길’(New Avenue Towards Peace)라는 문구 아래 ‘하나의 평화 세 명의 지도자’가 한글로 새겨졌고, 그 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이름이 들어갔다.
한 가운데에는 세계 지도 위로 2차 회담을 뜻하는 숫자 ‘2’가 큰 글자로 들어갔고 숫자 안에 알파벳 대문자로 ‘평화 회담’(PEACE SUMMIT)이 표시됐다.
하단에는 영어로 ‘비범한 시절에는 대담한 리더십이 필요하다’(Extraordinary Times Require Courageous Leadership)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뒷면에는 태극기를 가운데로 양쪽으로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제일 먼저 눈에 띄고 그 위로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주석궁의 모습이 보인다.
뒷면에서 주목할 부분은 테두리를 둘러싼 ‘전환점-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A Turning Point - Working Towards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이라는 문구로, 1차 정상회담 기념주화에는 없었던 ‘비핵화’ 문구가 들어간 만큼 비핵화에 주력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1000개 한정판으로 제작돼 개당 100달러(약 11만1800원) 가격으로 판매되는 이 기념주화는 25일 기준 백악관 기념품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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