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유치에 충청권 대학생 7000명이 가세했다.
충청권 학생대표 50여 명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기원 충청권 대학생 7000명 서명지 전달식'을 가졌다.
청주공항 저가항공사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충청권 대학생 7천명의 서명지 전달식이 25일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렸다.[사진=민주당충북도당] |
이들은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에게 충청권 16개 대학 항공 관련학과 7000명의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염원이 담긴 서명지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서명지를 전달한 후 거점항공사 유치와 지역 항공산업 활성화를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도 가졌다.
서명지를 전달한 김지호 씨(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는 “항공인을 꿈꾸는 충청권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일하고 싶어도 졸업생 수에 비해 일할 곳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예비 항공인이 항공 전문가의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유치를 위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서명지와 7천명 학생들의 염원을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유치를 위한 도당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청주시는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LCC) 면허발급 승인을 위해 이달말까지 청주시의회, 청주시기관·단체, 직능단체 등과 공조, 지역대응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항공운송사업 면허발급은 현재 국토부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결과와 국토부 내 태스크포스(TF)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