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비율 52.9%…전년비 0.5%p↓
전남 18.2% 차지…경북·충남 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논·밭 등 경지면적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경지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지면적은 총 159만6000ha로, 전년대비 2만5000ha(1.6%) 감소했다.
논 면적은 84만4000ha로 전년대비 2만1000ha 줄었고, 논 비율도 52.9%로 같은 기간 0.5%p 감소했다. 밭 면적은 75만1000ha로 전년대비 5000ha 줄었고, 밭 비율은 47.1%로 0.5%p 늘었다.
개간 및 간척을 포함한 경지 실증가 면적은 전년대비 2000ha이고, 실감소 면적은 2만7000ha로서 순 감면적은 2만5000ha 감소했다. 증가 요인은 개간·간척(1400ha), 복구 및 기타(200ha) 순이며, 감소 요인은 유휴지(9900ha), 건물건축(7900ha), 기타(5800ha) 순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경지면적 추이 [자료=통계청] |
경지면적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지면적은 2009년(173만7000ha) 대비 8.1%나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논 면적은 58.1%에서 52.9%로 5.2%p 줄었고, 반면 밭 면적으로 41.9%에서 47.1%로 늘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의 경지면적이 29만1000ha로 전체의 18.2%를 차지했으며, 경북 26만2000ha(16.4%), 충남 21만2000ha(13.3%) 순으로 나타났다.
논 면적은 전남이 17만4000ha(20.6%)로 가장 넓었고 충남 14만7000ha(17.4%), 전북 12만8000ha(15.2%), 경북 11만9000ha(14.1%) 순으로 집계됐다. 밭 면적은 경북 14만3000ha(19.1%), 전남 11만7000ha(15.6%), 경기 7만60000ha(9.2%), 전북 6만9000ha(9.0%)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경지면적이 2009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논 비율은 줄고 밭 비율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