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총 8차례에 걸쳐 총 500명 모집
만 50세 이상으로 15년 이상 경력자 신청 가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이 신중년 은퇴(예정자)가 숙련기술을 활용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신중년 훈련교사 양성과정'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정부는 관계부처합동회의에서 '신중년 일자리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신중년 특화 훈련교사 양성과정을 개설, 신중년이 직업훈련교사 자격을 취득해 직업훈련기관에 취업하도록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코리아텍은 과정 운영기관으로서 자격취득 지원 역할을 맡았다.
신중년은 50세를 전후로 퇴직해 재취업 등을 하며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로, '5060 세대'라고도 불린다. 2017년 기준 1378만 명으로,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는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이나 법인, 직업능력개발단체 등에서 특정 직업에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가르치는 사람을 말한다.
신중년 훈련교사 양성과정은 오는 25일부터 총 8차례에 걸쳐 총 500명을 모집해 내년 2월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만 50세 이상으로 한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실무 및 교육훈련 경력)한 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은퇴자(고용보험 미가입자), 장애인, 경력이 많은 자를 우선 선발한다.
신중년 훈련교사 양성과정은 직업훈련에 대한 기초소양 교육인 50시간의 '선행과정'과 훈련교사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한 150시간의 '본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장소는 천안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이며,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는 소정의 평가를 거친 후 훈련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접수 및 교육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관식 능력개발교육원장은 "50~60대 대부분은 은퇴 후 생애 재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나라 경제 고도성장의 주역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수준 높은 역량의 재훈련을 통해 제2의 인생을 펼치도록 신중년 훈련교사 양성과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