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홀 통한의 더블보기로 전날보다 1계단 하락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쨋날 톱10을 유지했다.
우즈(44)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낚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우즈는 전날보다 1계단 하락한 공동9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16언더파 197타)과는 10타 차다.
타이거 우즈가 3라운드를 전반보다 1계단 하락한 9위로 마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우즈는 1(파4)∼2번홀(파4)서 2연속 버디를 낚아 상큼한 출발을 했다. 이후 3번홀(파3)에서 보기를 한후 6번홀(파5)에서 다시 한타를 줄인 뒤 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해 전반전을 1타로 줄여 마감했다.
후반 들어 우즈는 2번째홀인 11번 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15번홀이 문제였다. 15번홀(파5)에서 5번 아이언을 집어 들었지만 연이은 퍼트 실수가 나와 더블 보기를 범했다. 흔들린 우즈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평정심을 찾아 한타를 줄여 3라운드를 마쳤다. 우즈가 순위를 유지하면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다.
더스틴 존슨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54홀 코스 레코드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 대회에서만 2번 우승한 존슨이 상승세를 이어가면 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다.
그 뒤를 이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타차 단독 2위(12언더파 201타), 패트릭 리드(미국) 등 이 9언더파 204타로 공동3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37위(이븐파 213타), 안병훈(28)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46위(2오버파 215타)에 자리했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3라운드 리더보드. [사진·동영상=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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