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25위서 공동8위로 순위 상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둘쨋날 공동8위로 수직 상승했다.
우즈(44)는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전날 공동25위를 기록했던 우즈는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11언더파 131타)과는 6타 뒤진 공동8위로 치솟았다.
타이거 우즈가 둘쨋날 공동25위서 공동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통산 18차례 우승 이 대회 최다 우승자’ 우즈는 둘쨋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았다. 10번홀(파4)부터 출발한 우즈는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후 14(파4)~15번홀(파5)에서 2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7번홀(파3)에서 잠시 보기를 범한뒤 바로 18번홀(파4) 버디로 이를 메웠다. 후반에서도 2타를 줄여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공식인터뷰서 “내 눈 앞에 있는 볼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다음 퍼트를 하려 한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더스틴 존슨은 2라운드서 선두를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WGC의 5회 우승자 더스틴 존스는 선두를 차지했다. 존슨은 4언더파 67타를 기록, 11언더파 131타로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평균 331야드의 장타와 그린적중률 94.44%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매트 쿠차(미국)는 공동2위(9언더파 133타), ‘디펜딩챔프’ 필 미켈슨(미국)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쳐 전날보다 31계단 오른 공동39위(2오버파 144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9오버파 151타로 72명중 공동65위, 박상현(36·동아제약)은 17오버파 159타로 공동71위에 그쳤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2라운드 리더보드. [사진·동영상=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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