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지난 23일 출발했다고 24일 조선중앙통신(KCNA)이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날 오후 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났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영철 노동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리용호 외무상,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베트남 외교부는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겸 공산당 서기장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도 김 위원장이 전날 오후 5시께 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나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중국을 통해 베트남에 도착하려면 최소 이틀 반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23일 중국 단둥에 도착한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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