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북미정상회담 D-3] 트럼프·김정은, 뭘 주고 받을까

기사입력 : 2019년02월24일 07:31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트럼프 "김정은과 이틀에 걸쳐 만날 것이고 많은 것 이뤄낼 것"
현지 언론 "27일 만찬부터 시작"...사실상 당일치기 회담될수도
전문가 "북미정상회담 기간 예상보다 축소, 성과 적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회담도 1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하루 동안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과 이틀에 걸쳐 만날 것이고 우리는 많은 것들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북미 정상이 1차 북미정상회담보다 길어진 시간 동안 쟁점인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 충분한 의논을 할 것으로 여겨졌다.

트럼프·김정은, 두 번째 만남…1박2일 중 하루만 만날 수도
    美 고위관계자 "1차 북미 정상회담과 형식 면에서 유사"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은 사실상 이틀이 아닌 하루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고위 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와 형식 면에서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이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 동안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등 베트남 정부 최고지도자들과의 회담을 진행하고, 28일 본격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6월 12일 오전 대면하자마자 일대일 단독회담에 돌입했다. 이어 확대 정상회담, 업무 오찬을 겸하며 비핵화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후 회담장이었던 싱가포르 카펠라호텔 인근을 거닐며 통역만을 대동한 산책회담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쁜 일정을 마친 후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내용을 밝힌 뒤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 싱가포르를 떠났다.

이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도 이틀 동안 회담을 진행하기보다 압축적이고 집중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와 관련, 베트남 현지 언론인 뚜오이째는 북·미 정상들의 오는 27일 첫날 일정이 만찬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김 위원장을 만나지 않거나 만나더라도 가벼운 친교 일정으로 진행하고, 회담은 28일 하루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태진 "그동안 나왔던 영변 폐기 수준에서 나가지 못한 듯"
    전현준 "두 정상이 논의할 만한 것 많지 않다는 방증"

외교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됐던 북미정상회담의 기간보다 짧아지는 것에 대해 성과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은 "실무협의가 굉장히 잘 돼서 하루면 된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이번 경우는 큰 성과를 거둘 여지가 적어 하루만 협상하는 쪽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도 3차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는 등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분석했다.

권 원장은 또 "북한의 비핵화 조치 수준이 그동안 나왔던 영변 핵폐기 수준에서 더 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 정상간 만남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통 큰 양보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면 정상회담을 이틀 정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원장도 "실제 회담은 하루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 두 정상이 논의할 만한 것이 많지 않다는 의미"라며 "지금 미국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동결 가능성에 대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북한이 이미 언급한 영변 핵시설 폐기 정도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