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2/22 중국증시종합] 상하이지수 5개월만에 2800선 회복,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주간 4.5%↑

기사입력 : 2019년02월22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2월22일 21:46

상하이종합지수 2804.23 (+52.43, +1.91%)                 
선전성분지수 8651.20 (+199.49, +2.36%)                   
창업판지수 1456.30 (+43.76, +3.10%)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22일 중국 대표지수 상하이지수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힘입어 2%대에 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5개월만에 2800 포인트대를 회복했고, 주간 기준 3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 오른 2804.2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 상승한 8651.2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 오른 1456.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4.5% 상승, 2016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관영 신화사(新華社)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미국 워싱턴에서 개시됐다. 협상단은 무역 불균형 해소 및 구조적인 산업 통상 정책 문제 해결을 위한 MOU 구체화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특사 자격을 부여받은 류허(劉鶴) 부총리와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에 전자IT(4.47%) 금융(5.64%) 등 무역전쟁 취약 종목이 전체적인 상승을 주도했다.

궈위안(國元)증권은 “폴더블폰 시장 선점을 위한 휴대폰 제조업체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디스플레이 통신장비 5G 등 IT 테마주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통계국(統計局)은 1월 70개 도시 주택가격을 발표,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10.0% 상승했다“고 밝혔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의 1월 신규 주택가격은 각각 전년대비 2.8% 0.9% 9.7% 상승했다. 선전(深圳)은 전년대비 0.1%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번 주부터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모바일 결제시스템 알리페이(Ali pay, 支付寶)를 이용해 아이폰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2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는 “애플이 중국 시장 내 실적 악화에 대한 돌파구로 알리바바와 제휴했다”고 평가했다.

21일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는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72억 위안(약 4조5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예상치인 11.8%를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 등은 “핵심 사업인 온라인 광고 사업이 경기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바이두 위기설’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는 21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171.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151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올해 초보다 2.16% 내린 것이다.

22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645억 3577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들 거래대금은 총 6222억 위안으로 2018년 3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4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금주(18~22일) 만기 도래하는 역RP는 없다.

2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22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