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애플, 포스트-아이폰 시대 대비에 박차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20:57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20:5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애플이 주력사업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경영진을 재편하고 각 사업부의 우선순위를 재편성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개혁에 나서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인공지능(AI) 책임자인 존 지아난드레아를 경영진으로 승진시켰고, 오는 4월 떠나는 앤젤라 애런츠 소매 담당 수석부사장의 후임으로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인사 담당 부사장을 내정했으며, 시리 팀을 이끌던 빌 스테이서 부사장은 최근 퇴사했다.

또한 애플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서 200명 감원을 단행했고, 엔지니어링 자원의 대부분을 서비스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진 먼스터는 WSJ에 “향후 10년을 내다 본 구조개혁”이라면서 “기술이 진화하고 있으므로, 애플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구조를 계속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애플이 진입하고자 하는 부문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는 미디어 서비스에서 선두주자 자리를 이미 차지했고, 구글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벌써 애플보다 훨씬 앞서고 있으며, 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는 이미 수십만 가정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은 연구개발(R&D)에 전년비 23% 증가한 142억4000만달러(약 16조698억원)를 쓰며 증강현실과 자율주행차, 헬스 프로젝트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애플워치와 에어팟, AI 스피커 홈팟 등은 여전히 아이폰 매출을 대체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사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0년 초부터 스마트폰 산업의 성숙기를 예상하고 아이폰 판매가 둔화된 후 회사를 어떻게 성장시킬지에 대해 고민해 왔다. 올해 애플이 아이폰 판매량 발표를 중단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애플이 스마트폰 시대의 끝을 알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이폰은 여전히 애플 매출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지만,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과 앱스토어, 모바일 결제 등 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투자자들이 베팅하기를 바라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2020 회계연도까지 애플이 서비스부문에서 500억달러(약 56조4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향후 5년 간 애플 총 매출 성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년 간 애플 매출 성장의 85%는 아이폰이 담당해 왔다.

서비스 사업은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심을 유지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애플은 모바일 결제, 음악 서비스, 그리고 곧 출시되는 비디오 서비스 등이 하드웨어 매출 또한 떠받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3억6000만명인 서비스 유로 회원 수를 2020년까지 5억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올해 헐리우드 A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콘텐츠 제작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글라우드 저장 서비스 등을 포함한 비디오 유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으며 한 달 구독료 10달러에 제공되는 뉴스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애플뮤직 웹페이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