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38노스' 위트 대표 “北 비핵화 일괄타결 어려워...단계적 합의 우선”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17:41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17:41

19일 국회의원회관서 열린 ‘한국외교안보포럼 간담회’ 참석
"물리적으로 북한이 비핵화에 당장 합의할 가능성은 없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박다영 수습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27~28일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을 1주일 앞둔 상황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38North) 조엘 위트(Joel Wit) 대표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단계적 합의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조엘 위트(Joel Wit) 38노스(38North)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allzero@newspim.com

미 국무부에서 북한담당관을 지낸 위트 대표는 1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외교안보포럼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이 ICBM과 수소폭탄 개발에 매진했던 2017년 상황을 상기해야 한다. 북한을 알면 일괄타결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단계적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리적으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당장 합의할 가능성은 없다”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협상 방안으로 취하고 있는 단계적 합의는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현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세 사람을 중심으로 형성된 소규모 의사 결정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위트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방식으로 대북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며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위협을 종식시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를 노벨평화상 수상 기회로 보는 게 정설”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임기 마지막 시기보다 상황이 좋아졌으며 미국의 국익 역시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점 등 현재 협상 방식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면서 결과적으로 대북전략이 급박해지고 미국 국민들이 북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됐다”며 “정치적으로 더 위험해진 상황임을 인식하고 미국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혁 민주당 의원은 “2차 북미회담에서 일정한 수준의 비핵화 진전과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분명한 조치에 대한 실질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