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월 자동차 내수·수출 동반 증가…SUV·친환경차 수요↑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11:00

팰리세이드·제네시스 G90·싼타페 등 판매↑
내수는 현대·쌍용, 수출은 현대·기아 약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달 자동차 판매와 생산,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국내외 수요가 몰린 것이 원인이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1월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13만6157대로, 2018년 1월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수출은 21만3618대로 집계돼 전년대비 12.6% 증가했으며, 생산은 9.8% 증가한 35만4305대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내수는 전체 판매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차가 SUV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7.5% 성장하면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중대형 신차인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90, 싼타페 등을 위주로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쌍용 또한 1월에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신차효과'로 국내판매가 전년대비 14.5% 늘었다.

그러나 현대차와 쌍용차를 제외한 다른 완성차업체들의 판매실적은 모두 부진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의 판매 부진 등으로 전년대비 무려 35.6% 감소했으며 르노삼성은 19.2%, 기아차는 2.8% 감소했다.

수출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를 중심으로 SUV에 대한 선호는 이어졌다. 현대는 코나, 싼타페, 투싼 등 SUV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고, 기아도 쏘울, 니로 등 소형 SUV 수출 증가로 32.5% 늘었다. 

전체 수출의 80% 가까이 차지하는 현대차와 기아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도 늘었다. 

반면 르노삼성은 부분파업에 따른 물량 부족 등으로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4.8% 감소했으며, 신차 출시를 앞둔 쌍용은 기존 모델 재고소진 등으로 13.0% 감소했다.

친환경차는 판매와 수출 모두 크게 늘었다. 내수판매의 경우 그랜저HEV, K7 HEV 및 수입 HEV 등 하이브리드차(HEV)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12.5% 증가한 8464대로 기록됐다. 다만 전기차(EV)의 경우 올해 구매보조금이 아직 지급되지 않아 판매가 61.4% 줄었다.

친환경차 수출은 코나 EV와 니로 HEV·EV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64.3% 증가한 2만1022대로 기록됐다. 이는 전체 승용차 수출의 10.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은 완성차업체들이 2월 설연휴에 대비해 1월 중 생산을 늘리면서 작년과 비교해 생산이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 1월까지 현대 펠리세이드,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주요 신차가 잇따라 출시된 점도 생산량이 증가된 원인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싼타페 팰리세이드 같은 모델이 새로 나와서 신차효과도 있고 그 외에 SUV 및 친환경차 수요도 늘어나면서 내수와 수출이 다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