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첨단공학기술원 건립에 기탁금 활용
"서울대 공대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 되길"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인 해동 김정식 회장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융·복합 교육 및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500억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기금으로 해동첨단공학기술원을 건립하고, 이곳에서 기초연구에서 응용연구까지 총망라한 융·복합 연구 및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공학 전 분야의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19일 서울대에 따르면 대덕전자는 ‘해동첨단공학기술원(가칭)’ 조성 및 운영을 위한 기부금 출연 협약식을 지난 18일 오전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세정 총장, 여정성 기획부총장, 차국헌 공대 학장, 공대 학장단을 비롯한 서울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해동첨단공학기술원(가칭) 건립 및 운영기금 출연 협약식 [사진=서울대] |
기부자인 김 회장은 “해외 유수 교육기관들이 AI 기술 등 새로운 미래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추세”라며 “서울대 공대에 이 기부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정 총장은 “김정식 회장은 우리나라 전자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산 증인으로 대덕전자를 전자부품 산업 분야의 핵심기업으로 육성시킨 국가 산업 발전의 선구자”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고 계신 회장님의 뜻을 받아 이 기금을 우리나라 경쟁력 강화에 헌신할 수 있는 우수한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