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부모와 자녀 등 4명이 모두 같은 대학 같은 과를 졸업하고 역사교사로 한길을 걷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는 3월1일자로 신규 발령을 받는 최혜민 교사(23세)의 가족.
큰 딸(최혜린, 성화중 교사)(왼쪽부터), 작은딸(최혜민), 어머니(임희경, 흥덕고 교사), 아버지(최운욱, 대금고 교감)[사진=충북도교육청] |
최 교사는 충북도내 역사교사로 재직 중인 아버지 최운욱 대금고 교감, 어머니 임희경 흥덕고 교사, 언니 최혜린 성화중 교사에 이어 지난 8일 중등 임용고시에 최종 합격했다.
이들 가족은 모두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동문인 데다 역사교사의 길을 걷게 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최 교사는 역사를 가르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사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가르쳐주었고 그런 일이 많아질 수록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좋아 막연하게 남을 돕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최 교사는 고등학교 시절, 동아리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활동을 하면서 교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됐다.
다음달 1일자로 첫 교단에 서게 된 최 교사는 “학생 개개인 모두에게 관심을 주고 아이들과 소통하고 어루어 만져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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