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 GSMA 보드미팅에 국내기업 유일 대표로 참석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 2019'에 참가해 글로벌 5G 동맹군 확장에 나선다.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국내 기업 중 유일 대표로 참석해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정호 SKT 사장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 참석해 자사 5G 기술을 알리고 5G·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박 사장은 매년 2월 열리는 MWC에 참석해 글로벌 사업자들과 공격적인 사업 제휴를 맺어왔다. 올해는 한국을 대표해 GSMA '보드미팅'에 국내 기업 경영자 중 유일하게 참석한다.
GSMA는 세계 220여개국 750여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GSMA '보드미팅'은 통신사 CEO가 모여 산업의 현안과 비전을 논의하는 통신 산업의 ‘유엔 총회’로 불리기도 한다. 글로벌 통신사 최고경영자(CEO)급 26명으로 구성된 GSMA 이사진은 이번 보드미팅에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의제를 정하고, 통신사간 연합 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이번 미팅에서 한국의 5G 상용 성공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5G 생태계 구축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5G 상용화와 함께 시작한 B2B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및 세계 최초 ‘5G스마트오피스’ 성공 사례와 조만간 출시할 5G 서비스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통신사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 사장이 직접 나서 글로벌 다양한 분야의 유수 기업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MWC 전시관 조감도 [이미지=SK텔레콤] |
현지 전시장에서의 전시 규모 역시 초대형으로 계획 중이다. MWC 핵심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 중심부에 604㎡(약 18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5G 기반의 △가상현실 △스마트라이프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올해도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10년 연속 MWC에 단독 전시관을 구축했다.
한편, 올해 MWC의 주제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다. 참가 기업들은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으로 가능해진 초연결 사회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계 200개국 이상 ICT산업 관계자 10만 7천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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