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신형 쏘나타, 이르면 내달 출격…'기대반 우려반'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16:59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17:05

5년만에 8세대 쏘나타...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SUV·대형차 선호 추세에 예전 명성 회복 미지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민차'로 불리는 신형 쏘나타가 이르면 다음 달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014년 이후 5년만에 '8세대 쏘나타'가 나오는 것이다. 부분변경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풀 체인지)의 쏘나타가 출시 대기 상태다.

신형 쏘나타가 올해 현대차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게 중론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와 동반 판매 돌풍을 노리고 있다. 다만 아무리 새로운 디자인의 쏘나타가 나오더라도 SUV와 대형차 선호 추세에 그 인기가 예전만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13일 현대차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달 말 '2019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를 공개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다만 지난해 말 출시된 팰리세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출시 시기를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3월로 예상은 하고 있으나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상반기 내에는 할텐데 세부적 홍보방안이나 마케팅 전략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자동차담당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다 중형세단 수요 부진 등 외부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현대차의 장기실적 상승을 위해서는 볼륨모델(많이 팔리는 모델)인 쏘나타의 성공적 런칭이 필요하다"며 "쏘나타의 성공적 런칭 여부가 장기실적 전망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지난 1985년 출시된 쏘나타는 줄곧 한국 중산층을 대표하는 '국민차'였다. 현대차 라인업 중 가장 역사가 긴 모델이자 34년 동안 7번의 세대 변경을 거쳤다. 특히 1993년 출시된 3세대 '쏘나타Ⅱ'는 당시 국민소득 1만달러 돌파라는 시대적 분위기와 맞물리며 빅히트를 쳤다. 한때 쏘나타 엠블럼의 'S'를 떼면 명문대에 간다는 속설이 생길 정도였다.

그러다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한 풀 꺾였다. 기아차의 동급 모델인 K5가 출시되며 수요가 분산됐고 수입차의 공세도 한 몫 했다. 지난 2014년 7세대 출시로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렸으나 줄곧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 한 해 동안 6만5846대 팔리는데 그쳤다. 2017년(8만2703대) 대비 20% 정도 판매가 줄었다. 지난해 그랜저 판매대수(11만3101대)의 절반 정도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최소 10만대 이상 판매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이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국민소득 증가와 자동차시장 상황 변화와 함께 쏘나타의 잠재 고객층이 그랜저나 팰리세이드 같은 대형차 수요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완전히 새로운 쏘나타 디자인이 내수시장에서 통할지도 미지수다. 신형 아반떼의 이른바 '삼각떼' 논란 재현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전면이 삼각형 모양 일색이어서 '삼각떼'란 비아냥과 함께 판매가 신통치 못하다.

이에 따라 쏘나타 출시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 아니냔 시각도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올해 들어 제네시스 브랜드가 잘 팔리고 팰리세이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팰리세이드 등 신차가 어느 정도 소화된 이후 후속타를 내놓은 것이 바람직한 방향일 수 있다"며 "사실상 현대기아차 독과점인 내수 시장 상황에서 신차 출시를 자체 경쟁이 되도록 하는 것 보다는 전략적으로 완급조절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