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강동구 지하철이용객 일평균 2만8000명 증가
버스 이용객은 1만1000명 감소
보훈병원역 탑승객 가장 많아
10명중 4명은 송파·강남·서초로 이동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지난해 12월 1일 개통한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의 이용자 수가 하루 평균 3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탑승객 10명 중 4명은 강남 3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을 달리는 열차 내부 모습. 2018.11.28 beom@newspim.com [사진=박진범 기자] |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가 9호선 3단계 개통 전후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전역부터 중앙보훈병원까지 8개 역의 승차인원은 일평균 3만1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종점인 중앙보훈병원역(일평균 6293명)의 탑승객이 가장 많았다. 8호선과 환승 가능한 석촌역(일평균 5115명)이 뒤를 이었다.
개통 전과 비교하면 송파구·강동구의 지하철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2만8000명 늘어났다. 반면 버스는 1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역 인근 주민뿐 아니라 주변 성내1·3동, 명일2동, 오금동에서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와서 3단계 노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단계 구간 탑승객 10명 중 4명은 강남 3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는 △송파(18.4%) △강남 (15.7%) △서초구 (7.3%) 순이었다. 이 외 관악구행 승객도 9.8%로 비중이 컸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교통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동수요와 개선효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하겠다”며 “다양한 교통소식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정보센터는 9호선 3단계 개통 이야기를 시작으로, 교통데이터에 담긴 서울시민의 일상을 카드 뉴스로 알기 쉽게 정리해 홈페이지에 연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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